독도 예술인연합회는 지난 24일 포항시 북부해수욕장에서 ‘독도 포항시민이 수호하다’를 주제로 쌍산 김동욱 서예가와 혜암 김상복 전각가의 즉석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갈매기 형상의 대나무로 만든 깃대를 이용한 독도 전각 작품 130여점을 설치, 독도 수호 전각 깃발전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첫 시도로서 깃발천을 이용한 설치미술이며, 이를 위해 3년간의 제작기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쌍산 김동욱 선생은 산타복장을 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예수탄생을 축하하는 성경‘주기도문’ 151자를 대형 광목천(길이153m 폭1,6m)에 대형 붓으로 작성하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아울러 전통 전각 기법과 현대적 회화성을 접목한 전각 초상화가로 유명한 김상복 선생은 아기예수의 초상화를 현장에서 전각해 기독교 단체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독도예술인연합회는 지속적인 문화행사를 통해 독도 현지에서 23회, 그리고 250회의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