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의장 정석호)는 지난 2월 2일 제174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9회, 90일(정례회 2회 45일, 임시회 7회 45일)간 의회를 열고, 시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의회 상 정립을 목표로 27만 시민의 복리증진과 경주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 시민생활과 밀접한 자치입법 등 활동전개
시민생활과 직결된 불편·부당한 사항의 개선을 위한 의원발의의 조례제정을 포함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둔 적극적인 자치입법 활동을 전개해 조례안 53건, 동의안 등 2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농어촌발전과 귀농인 정착을 위해「경주시 농어업발전기금 및 운용조례」와「경주시 귀농인 지원조례」를, 근로자 복지증진를 위해「경주시 근로자 종합복지관 설치 및 운영조례」를 심의·제정했고, 또한, 새로운 장사문화를 위해「종합장사공원 경주하늘마루 설치 및 운영조례」와, 시민의 불편·문의사항의 신속한 처리와 알권리 충족을 위해「경주시 민원상담콜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심의·제정했으며, 특히「월성원전 1호기 수명만료에 따른 폐쇄촉구 성명서」를 일반안건으로 채택하는 등 시민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했다.
▷ 예산정책에 대해 견제와 새로운 비전 제시
2012년 추경예산과 2013년 예산안에 대해 확고한 의지로 심도 있게 살펴 중복투자, 과다책정, 불필요한 사업 등을 과감히 삭감해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증대했다.
또한, 집행부와 35차례 간담회를 통해 108건 주요사업의 능동적 대처방안과 비전을 제시해 경주발전과 살기 좋은 도시를 열어가는 데 기초를 다진 한해로 특히, 태풍(산바)피해의 신속한 대응제시로 시민생활의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 집행기관에 대한 감사, 감시기능 역할
지난 7월 16일부터 7월 24일(9일간)에는 집행기관의 전반분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고, 그 동안 시행된 부적정하고 불합리한 사업 등 총 211건을 지적했다.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천북산단 각종 문제점, 농어촌 지원사업 등 시정 37건, 요구 107건, 건의 67건으로 또 시정질문을 통해 천군동 쓰레기 소각장 설치와 기존 소각장 폐쇄 문제,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반대 대책, 남산 외곽 자전거도로 개설 방안 등의 개선을 촉구하는 대안제시와 함께 효율성 있는 정책제시를 요구하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감사·감시기능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시민의 불편사항이나 뜻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의회 민원상담실을 설치·운영하여 황남 소방도로 개설, 충효 도시계획도로 미보상 토지 보상 등 12건 민원을 접수·상담하고 의정에 반영했다.
또한 강동 태풍(산바)피해 지역, 방폐장 공사 현장, 동해남부선 제5공구 현장, 건천 축사 집단민원 현장, 자원회수시설 공사 현장 등 27개소를 직접 찾아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는 지를 살피고 의회차원의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찾아가는 의정활동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 시의회, 청소년 체험 및 교육장으로 활용
관내 초중학생 280명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조례제정, 시정질문 등의 모의의회를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지방자치학교를 직접 운영했다. 이로서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토론방식 등을 교육함으로써 올바른 민주적 가치관을 확립하고 차세대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배양하는데 기여했다.
▷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의정활동 공개
시의회 홈페이지를 개편해 의사일정, 의안처리, 시정질문, 감사사항 등 모든 의정활동을 시민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고, 또한 의정활동에 대한 동영상을 제공함으로써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회상을 정립했다.
특히, 시정소식지, 의회보, 동영상 홍보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실시간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 의정활동의 이해와 참여를 도모하였고, 후세들의 정당한 비판과 지방자치 발전의 연구, 교육?역사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시의회 20년사」발간을 추진 중에 있다.
▷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운영
시의회는 원활한 국책사업 추진과 원전시설 감시를 위해 11명의 의원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지난 2월 15일 지식경제부 및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항의 방문하여 방폐장 안전성 문제제기,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 및 한수원본사 이전 촉구, 월성원자력 1호기 수명연장 반대 등 시민의 의견을 강하게 전달하였다. 이에 지난 3월 19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경주를 방문, “한수원 본사 조기 이전 및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다.
또한, 지난 5월 29일 ‘IAEA 월성원전 1호기 안전성 점검철회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10월 16일에는 방폐장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지도·감독하는 한편,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반대」의 시민의 뜻을 전달함과 더불어 11월 19일에는 ‘월성원전 1호기 수명만료에 따른 폐쇄촉구 성명서’를 시의회 본회의에서 채택하여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 2013년 의정활동 방향 제시
시의회(의장 정석호)는 소신과 원칙을 지키면서 열린 의정, 시민 중심의 의정,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견제와 상생으로 생산적인 의정활동 전개·원전과 방폐장 운영 감시 강화 및 국책사업 적극 추진·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경주 건설에 역점을 두고 더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과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쳐 ‘행복한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