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개시 369일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386일)과 LG유플러스(509일)보다 짧은 기간에 세운 기록이다.
KT는 LTE 서비스를 시작한 지 369일만인 4일 가입자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경쟁사보다 LTE 서비스를 6개월가량 늦게 시작해 400만명 돌파 시점은 가장 늦었지만 일수를 기준으로 하면 가장 빠른 속도라고 KT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각각 2012년 7월20일과 11월20일 LTE 가입자 수 400만명을 넘었다.
KT는 2012년 1월 LTE 서비스를 시작했고, 같은 해 4월 전국망을 구축했다. 또 6월초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고 8월 200만명, 11월 300만명으로 가입자를 꾸준히 확대했다. 2012년 8월부터 12월까지 각각 매달 평균 46만명의 가입자가 증가했다. 특히 12월에는 아이폰 가입자를 23만5000명을 받으며 66만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서유열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유무선 조직 통합을 통해 영업 시너지 극대화와 LTE 워프의 우수성을 소비자가 인정한 덕분에 업계 최단기간 가입자 400만명을 넘을 수 있었다"며 "글로벌 표준 LTE 주파수인 1.8기가헤르츠에 기반을 둔 안정적인 네트워크, 다양한 요금제 등을 가입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