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성폭력 및 학교폭력 근절, 먹거리 안전, 재난관리 등 안전한 사회 만들기 등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화한 정책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국무총리실 업무보고를 받는 등 7개 부처 및 정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국무총리실은 업무보고에서 박 당선인 핵심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새 정부 출범 즉시 대통령 공약을 관리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통한 업무의 중점을 정책 점검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 조정의 실효성 강화, 정부 업무 평가 및 규제 정비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등을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당선인의 공약인 총리의 정책 조정 강화를 위해 총리가 국무회의를 사실상 주재하는 국무회의의 집단 책임성 확립과 세종시 이전에 따른 협업 시스템 강화를 위한 이행계획도 보고됐다.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박효종 정무분과 간사 등은 부처간 칸막이 해소와 규제 개혁 실천 방안, 국정 운영의 변화와 깨끗한 정부, 신뢰 받는 정부를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인수위 경제2분과 업무보고에서는 새정부 출범 즉시 조치가 필요한 어업권 조정을 비롯해 당면 과제인 직불제 확충, 농어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 정보기술(IT)과 바이오 관련 기술(BT)을 활용한 농림수산식품산업 경쟁력 강화 등 10대 과제가 보고됐다. 이와함께 당선인의 공약인 농어업 재해 대책 개편, 실효성 있는 농축산어업인 후계자 양성, 농업의 신성장 동력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농식품 통합 안전 정보망 구축 등에 대한 이행계획이 전달됐다. 또한 가뭄과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업 재해대책에 대한 보완책도 제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 운동'을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이날 인수위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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