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감사원장은 23일 "4대강 사업이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 감사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4대강 관련 감사 결과를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양 감사원장은 "지난 17일 감사 결과 발표에서 제기했던 문제는 보완이 가능한 사안"이라며 "근데 언론에선 다른 사실들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국토부가 보 설계 기준 등을 잘못 적용한 것은 아니다"라며 "감사원에서 지적한 것은 바닥보호공 설계 기준이 잘못 적용돼 부적절하다는 것이었다"라고 바로 잡았다. 아울러 "유속 감소시설 추가 설치도 추가하는 (시설의) 설계 기준을 마련했으면 나았을 거라는 것이었다"며 "국토부도 그렇게 보고 있어 본질적으로 감사원과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의 안정성을 둘러싸고 관련 기관과 (감사원의) 충돌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 데 감사원은 '보에 전체적으로 위험이 있다'고 말한 것은 아니었다"며 "(보에 대한) 적절한 보강은 필요한 것이고 국토부도 이같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체적 부실이라는 평가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확대해석한 것이고 보완이 가능하다는 감사원의 발표 취지와도 다른 것이다"라며 "(4대강에 대한 부실을) 미리 바로 잡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물(보나 기타 구조물을 의미)이 없는 상황이라는 한계가 있었고 향후 단계적으로 이를 점검할 예정이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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