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4일 동서화합과 호·영남의 동반성장을 위해 동서횡단철도(전주~김천) 건설 사업을 새 정부 국책사업으로 조기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전북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서울·부산·대구·인천 등 전국 13개 시·도의회의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이 제출한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 촉구를 위한 공동 건의문'과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결의문(전남도의회)',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 및 국회분원 설치 촉구 성명서(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 촉구 건의문(광주시의회)' 등의 안건을 채택했다. 최 의장은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 촉구 건의문'을 통해 "전주~김천을 잇는 동서횡단철도의 경우 동서화합과 영호남 동반성장의 촉매제 역할이 기대된다"며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전북과 경북이 철도망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면 동서화합 및 영호남의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파급효과가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박근혜 당선인이 후보 시절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을 약속한 만큼 새정부 출범과 함께 국책사업에 포함시켜 조기에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자치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해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관심사를 협의,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 8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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