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첫 교육부 장관으로 서남수 위덕대학교 총장(61)이 내정됐다.
서 총장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과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교육관료 출신이 교육부 장관 내정자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외교·안보 분야를 포함한 새 정부의 6개 부처 장관 내정자 가운데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된 서남수 경주 위덕대 총장은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장실을 찾은 기자들이 소감을 묻자 서 장관 내정자는 "아직은 내정 단계여서 교육철학 등에 관해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 내정자는 "인수위로부터 (교육부 장관에) 내정됐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 학교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던 중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했다.
교육철학 등에 대해 "총장으로 부임한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간 재직하면서 지방대학의 어려운 사정을 많이 보고 경험했다"고 말했다.
서 내정자는 "지금 집에 가서 서울 갈 준비를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