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올 한해 지역농업의 잠재력을 살려‘잘 사는 농민'과 ‘살맛나는 농촌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영천농업의 주요 전략품목인 마필, 와인, 양잠, 한방, 천연염색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FTA 등 대외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과 과수 고품질화를 위한 생산기반을 다져나가고 농업인 교육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부가가치창출과 FTA 등 농업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말산업육성을 위해서는 3월중 있을 조직개편에서‘말산업육성단’을 구성해 말 한 마리 키우기 운동,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운주산승마장 운영활성화 등 말산업 특구지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각종 국제규모 행사에서 공식와인으로 선정되었고 우리술 품평회에서 우수상 수상, 농식품부 평가 2년 연속 우수산업으로 선정되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속의 와인으로 우뚝 서고 있는 영천와인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올해 15억여원을 투입해 주질 향상, 해외시장 개척, 영천와인 전시판매장 개설 운영 등을 추진하고 즐기고,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와인 어메니티 사업에 집중해 농촌자원의 문화관광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웰빙 확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능성 양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고경면 일원에 6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기능성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2차년도 사업으로 20억원을 투입해 양잠 가공·생산시설을 설치해 기능성 제품 생산 증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전국 한약재 유통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한방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영천시 도동 일원에 12억7천만원을 투입해 약초가공시설, 상품보관창고, 체험·전시 시설, 공동판매시설 등을 건립해 한방제조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항균성과 다양한 색상발현이 특징인 지역의 한방천연염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쪽 발효염색법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생산을 본격화 하고, 향후 지자체 간 연계협력사업비를 확보하여 전통소재 및 천연염색을 활용한 에코건강 섬유산업 구축으로 고기능성 상품개발 및 홍보 마케팅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생명산업의 역할과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서는 토양개량제, 친환경 못자리용 상토 지원, 퇴비사 신축지원 등으로 친환경농업 생산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도내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무농약 이상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바이오센터 설비 증설을 통한 유용미생물의 생산 및 보급을 확대해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에 힘써나가고 북안면과 남부동 일원에 추진 중인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인‘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건립사업도 연내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과일 도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FTA기금사업으로 포도, 복숭아, 사과 등 3개 품목에 78억여원을 투입해 비가림, 관정, 품종갱신 등을 통해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포도수형개선과 과원 환경개선, 사과원 고품질 다수확 수형 시범사업을 통해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 생산에도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강하고 영농편익 제공을 위해 청통면 구 호당초등학교에 27억원을 투입해‘농기계종합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농업인 교육복지센터를 건립해 전문기술 교육, 귀농·귀촌 교육, 지역농업 CEO육성 등 농업인 교육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농촌정주환경개선을 위해 7개 권역, 4개 면소재지 종합정비 사업을 마을특색에 맞게 잘 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농업은 우리시의 중요한 기반산업 중의 하나다. 전략품목을 집중육성하고 대외 농업환경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농업경쟁력을 길러나가고 농산물의 고품질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힘써 부자농촌 건설에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