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타결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법안 처리에 나섰다.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정부조직법 전부개정법률안' 등 5개 법안은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됐다. 김태환 행안위 위원장(새누리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관련한 교섭단체간 합의가 지난 17일 이루어졌다. 따라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0일까지 본회의서 처리되려면 19일 오전까지 행안위 의결을 마쳐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어진 대체토론에서 백재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우정 서비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사기 저하된 현장 종사업자에게 활력소를 불어넣는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 우정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청소년 정책의 일원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정책을 여성가족부에서 담당하게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정사업본부 승격에 여러 관심이 있다"며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아동과 청소년 대책의 일원화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와 조정되어야 하는 문제다. 향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열 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기상청을 기상기후청으로 변경하는 부분에 대해 유 장관은 "최근 기후 변화 등의 문제를 생각할 경우 의미는 있지만 환경부의 입장도 감안해서 판단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미군범죄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문제점 개선에 대한 지적과 관련, 유 장관은 "미군의 행태와 관련해서 SOFA 협정의 합리적인 조정문제는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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