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2013'에서 깜짝 공개했던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대해 공인기관으로부터 업계 첫 화질 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적 권위의 공식 인증기관인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삼성전자 커브드 OLED TV에 대한 성능 인증 평가를 진행하고 20일(현지시간) 인증서를 발행했다.
곡면 OLED TV는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시청자의 눈까지의 화면 거리를 동일하게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UL의 화질 성능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OLED TV시장에서 최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UL은 이번에 색·휘도, 균일도 등에서 커브드 OLED TV가 가진 곡면 패널의 특성을 감안해 평판 OLED TV와 다른 별도 평가기준을 적용했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인증을 통해 업계 최고의 TV화질과 기술력을 보여 준 것" 이라며 "기존과 다른 방식의 새로운 TV인 만큼 완벽하게 검증받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