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6일 ‘제26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5분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이왕식(의성)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6.25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인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가보훈대상자 및 참전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조례’에 의거 참전유공자에게 월 1만원씩 지급하고 있지만 2009년 처음 지급된 이후 한 번도 인상되지 않아 실질적 혜택이 되지 않고 있고, 6.25참전 유공자 대부분이 80세 이상의 고령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명예수당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동 조례 8조에는 65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만 지급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연령제한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재정여건이 허락한다면 모든 참전유공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하루 속히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홍진규(군위) 의원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광주 무등산의 국립공원 지정으로, 도민들의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큰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민간차원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협력해 지난 2006년부터 추진 중인 ‘경제협력 공동과제’에 ‘팔공산 국립공원화’를 포함시킬 것과, 경북도와 팔공산을 점유한 영천, 경산, 군위, 칠곡 등 4개 시․군과의‘국립공원승격지원 T/F팀’의 즉각적인 구성을 촉구했다. 또 국립공원 승격의 기초자료이자 팔공산 중장기 보전․관리를 위해 팔공산 실태조사 착수를 제안했다. 홍 의원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은 경제적 이익으로 환산할 수 없는 지역의 힘이자 자긍심이 될 것이며, 지역민의 공감과 단합 속에서 꼭 이루어져야 할 사안” 임을 특히 강조했다. 김희수(포항) 의원은 ‘도내 산불사고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예방시스템 마련과 신속한 초동대응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이번 포항 산불사고 피해주민들의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발생한 포항 산불사고로 사상자 27명, 이재민 58세대 112명, 주택 111채와 산림 피해면적이 82㏊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며 “이는 부족한 소화전과 급수체계, 차량정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긴급대피령, 시민들의 미숙한 위기대응의식 등이 결합된 총체적인 재앙이었다”며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기관리 매뉴얼과 지휘체계 재검토 ▲부족한 소방장비 및 시설의 확보와 효율적인 배치 ▲도민들에 대한 내실있는 교육 등으로 숙달된 응급체계 구축 ▲무허가 건물에 대한 양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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