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남부지부(지부장 김중교)는 중소기업의 FTA원산지증명과 수출애로사항 해결을 돕기 위해 ‘2013년 FTA 및 수출컨설팅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미, 한-EU FTA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가 발효되었지만, 국내 수출중소기업은 FTA체결 국가별 원산지 결정기준의 복잡성과 FTA활용정보 부족, 전문인력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급격한 환율변동에 따른 환위험관리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바이어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중진공은 올해부터 FTA컨설팅과 수출컨설팅을 통합 운영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세일즈, 계약, 생산, 통관(FTA원산지 증명), 물류, 결제, 사후관리 등 무역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FTA컨설팅은 관세사와 회계사?세무사로 구성된 FTA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생산품목의 FTA원산지판정방법, 원산지증명서 작성과 신청을 도와주고, 사후 FTA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증빙서류 보관, 원산지 인증수출자제도 준비 등 개별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원산지관리시스템 등 새로운 분야를 추가시키고, 컨설팅 기간을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렸다.
수출컨설팅에서는 환위험 관리 분야를 신설했다. 전문가 풀(pool)을 기존 317명에서 371명으로 확대하고, 컨설팅기간도 기존 2일에서 3일로 늘렸다. 또한 FTA컨설팅과 수출컨설팅 간의 연계지원과 장?단기 컨설팅이 가능하게 하여, 중소기업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중진공 김중교 경북남부지부장은“중소기업의 경우 FTA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전문가의 현장방문 컨설팅은 중소기업 스스로 FTA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올해부터 FTA원산지와 수출실무 전반을 지원하는 만큼 컨설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원대상은 직전년도 직수출금액 500만불 이하의 수출 중소기업이며, FTA컨설팅은 2백만원, 수출컨설팅은 1백만원 한도 내에서 소요비용의 70%를 정부가 지원한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중진공 수출마케팅처(02-769-6957)로 하면 된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