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신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유영제(61) 서울대 화학생물학부 교수를 임명하는 등 안전행정부 산하 기관의 차관급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또 소청심사위원장엔 김상인(57) 안전행정부 창조정부 전략실장(직무대리), 개인정보위 상임위원엔 전충렬(59) 안행부 인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유영제 신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화학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 입학처장, 한국공학교육학회장, 한국교육비전포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상인 소청심사위원장은 전북 출신이며 전주고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대변인, 제주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조직실장 등을 거쳤다.
전충렬 개인정보보호위 상임위원은 경북 출신으로 경주고, 경희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2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행안부 인사정책관, 울산시 행정부시장, 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유영제 원장에 대해 "교육에 대한 조예가 깊고, 서울대 입학처장 등을 거치면서 조직관리 역량도 인정받았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인 위원장에 대해선 "지난 30여년간 중앙과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치는 등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가 깊어 공무원 권익구제를 담당하는 소청심사위원장에 적합하다"며 "특히 '성품이 온화하고 조정력이 뛰어나 소청심사위를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 인사위가 평가했다"고 밝혔다.
전충렬 상임위원에 대해선 "울산시 행정부시장, 외교부 기조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조직관리 역량과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았다"며 "인사행정 분야 전문가로서 다년간 개인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관리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과 전문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