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로 인해 이동이 힘든 학생들을 위해 직접 학교로 강사가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됨으로서 학생과 특수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22일부터 7월 19일까지 경주지역 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 131명을 대상으로 특기 적성 신장 및 진로·직업탐색을 위한 ‘재능 키움 아름드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능 키움 아름드리 프로그램’은 생활과학DIY, 리본공예, 클레이아트, 종이접기 북아트, 음악, 도예, 총 6개의 프로그램에 전문 강사를 채용해 장애를 가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교과 이외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주 월성초등학교 내 위치하고 있는 경주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했으며 장애로 인해 이동이 힘든 학생들을 위해서는 직접 학교로 강사가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특수교사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안강제일초등학교 이윤옥 특수교사는 “학생들이 프로그램 실시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좋고, 멀리 떨어져 있는 학교에는 찾아와서 진행을 해주니 참여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며 “지금은 한 달에 한 번 운영하고 있지만 더욱 자주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능 키움 아름드리 프로그램’은 경주특수교육지원센터만의 특색 프로그램으로 4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1학기에는 계림초등학교 외 19개교 총 131명이 신청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2학기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오는 9월 23일부터 12월 2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주특수교육지원센터는 순회 교사 1명, 순회 강사 3명, 치료사 1명이 순회교육 및 순회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통합교육연수, 학부모 및 특수교사 연수, 특수교육 관련 교재교구 대여, 특수교육보조공학기기 대여, 방학 중 계절학교 운영, 상설 모니터단 운영 등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전반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