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지역의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외국어 능력향상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로 말하는 경주세계문화유산 해설·통역사 선발대회가 열렸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동천초등학교 강당과 교실에서 외국어로 말하는 ‘제14회 경주세계문화유산 해설·통역사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경주교육지원청 특색사업 가운데 하나로 경주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외국어 능력 향상 등 글로벌인재 육성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초·중학교 영어부문과 영어 이 외의 언어, 다문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급 학교에서 예선을 거쳐 경주지역 초·중학교 86팀 156명의 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날 금상 17명, 은상 26명, 동상 35명 참가상 8명이 수상했으며 참가학생 중에서 인증 평가를 희망하는 7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과의 프리토킹을 통해 41명의 학생에게 오는 9일 경주세계문화유산 해설·통역사 교육장 인증서을 발급하게 된다.
허정두 교육지원과장은 “이 대회는 천년고도 경주 문화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첨단 경주문화를 창조하는 글로벌인재 육성이 대회의 근본적 취지이다”며 “이 대회를 통해 직접 문화유산 해설 현장에 참여해 외국어 능력을 배가시키고 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앞으로 대회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