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국내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터키의 경제수도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외환은행의 '터키 이스탄불 사무소' 개소는 국내 금융자본으로 복귀 후 해외국가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외환은행은 이번 '터키 이스탄불사무소' 개소로 총 국내 금융권 최대규모인 23개국 53개의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스탄불은 유럽-아시아-중동 3개 대륙을 잇는 상업의 요충지로 비행시간 4시간 거리 안에 인구 10억명, GDP 10조달러의 거대 시장을 두고 있는 신흥시장이다.
터키는 향후 10년간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할 6개 신흥국인 CIVETS의 일원이기도 하다. CIVETS은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의 영아 첫자로 만든 조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계 대기업의 생산공장 및 판매법인 등 6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 5월 1일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향후 석유화학, 에너지, 교통인프라, 정보통신산업 분야 국내기업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소식에 참석한 윤용로 은행장은 “이번 터키 이스탄불 사무소는 외환은행이 지난 론스타 경영체제하에서 정체되어 왔던 해외 영업 네트워크 전략에서 벗어나 2008년 체코 오스트라바 사무소 개소 이후 5년만에 최초의 새로운 해외국가로의 진출이다"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연내 인도네시아 '쯔룩', 필리핀 '클락', 일본 '후쿠오카', 중국 '톈진 서청', 인도 '첸나이' 등지에 영업망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