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은 19일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되는 2013 컬러풀 대구 세계인축제에서 ‘우체국 홍보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이날 우체국 홍보관을 찾는 내·외국인에게는 맞춤형 국제우편엽서를 무료로 제공해 고향에 있는 가족에게 따뜻한 정과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며, 우체국 국제특송 EMS 현장 접수 및 해외송금 서비스 제공, 2013 대한민국 편지쓰기대회 안내, 우체국 쇼핑, 나만의 우표 등 다양한 우체국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대구우체국과 대구 중구청이 연계해 제작한 대구 근대골목투어 주요명소가 담긴 나만의 우표(액자형)를 현장 판매하는 등 대구의 대표적 관광문화유산을 내·외국인에게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했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우체국 홍보관을 통해 다문화가족,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등 세계인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문화가족 등 세계인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방우정청은 2011년부터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외국으로 발송하는 EMS 우편요금에 대해 할인혜택을 제공해 주고 있으며, 지난 1년간 고국으로 보낸 우편물은 3만 4백 여통으로 2억 원의 할인 혜택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