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에 3선의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인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이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2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병수 의원의 사퇴로 공석인 된 사무총장에 홍 의원을 임명했다. 3선인 홍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외곽조직인 경기희망포럼을 이끄는 등 친박(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지난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이상일 당 대변인의 후임으로는 재선의 유일호 의원(서울 송파을)이 발탁됐다. 당내 경제전문가인 유 대변인은 비교적 중립 인사로 꼽히나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으면서 신박(新박근혜)계로 불리기도 한다. 신민당 최고위원과 민주한국당 총재를 지낸 대표적인 야당 정치인인 유치송 전 의원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지난 2월부터 활동해 온 민현주 공동 대변인은 유임돼 유 대변인과 보조를 맞추게 됐다.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검사 출신의 재선인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이 임명됐다. 김 신임 본부장 역시 친박계 핵심 인사로 박 대통령의 신뢰가 두텁다. 이로써 친박 핵심 인사인 최경환 원내대표의 선출에 이어 핵심 당직에까지 친박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새누리당 지도부의 친정 체제는 한층 강화됐다. 공석인 제1·2사무부총장은 이날 임명된 홍 신임 사무총장과의 협의를 통해 추후 임명키로 했으며, 홍보본부장 역시 공모를 통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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