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2일 자신의 싱크탱크로 정책 네트워크 '내일' 창립을 발표하고, 이사장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소장에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 창비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내일포럼'을 만들었을 때 새로운 접근 방법을 시작했다"며 "작년 '내일포럼'에서 시도했던 방법은 오히려 현장 목소리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현장 전문가들이 문제의식과 해결방법들을 개방적으로 받아들이고 내일포럼 내에서는 정책 제안을 다듬고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충돌하는 부분이 없는지 조정하는 역할을 주로 했다"며 "그렇게 나온 정책은 현장과 밀착되고 훨씬 수평적이고 우리 시대에 잘 맞는 그런 정책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지향 방향으로 "정책 전문가뿐 아니라 모든 분에게 열린 완전 개방형으로 구성하겠다"며 "국민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여러 분야에서 자생적인 시민 참여 포럼과 연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중요한 연구 과제는 국민들 삶의 문제"라며 "각 분야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할 정도로 힘들게 사는 분들의 목소리를 내드리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의식을 반영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더 나아가서는 우리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6월 중 창립 기념 컨퍼런스를 열고 연구 과제 등 발표를 통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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