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는 원전제어봉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에 대해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로부터 경위와 향후 대책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날 위원회는 최근 문제가 된 신월성 1,2호기에 설치된 원전제어용 케이블의 시험성적서 위조사건 관련해 30일 오후 경제도시위원회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들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제어용 케이블이 신월성 1, 2호기에 약 12km로 정도 설치돼 있으며, 케이블 교체에는 약 3~4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대책으로 케이블교체 과정과 결과의 투명한 공개와 제어용 케이블 공급사 및 검증기관에 대해 검찰 고발하는 등 관계사에 대한 조치계획도 덧붙였다. 위원회는 월성원자력본부의 보고 내용에 대해 상세히 질의하면서 신월성 1, 2호기의 케이블 교체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과 앞으로도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박태환 위원장은 “주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사업이 계속해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며 “원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만큼 (이번 사건을) 철저히 규명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1,2차로 나눠 의원들을 선임하고 다음달 4~10일까지 제186회 임시회를 통해 계획서를 작성해 채택할 예정이다. 경주시의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7월 11~19일까지 본의회를 통해 이뤄진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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