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전찬걸)는 제263회 제1차 정례회 기간중인 지난 13일에 상임위원회 소관 부서인 환경해양산림국과 관련 3개 사업소에 대한 2013년도 제1회 추경예산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당초예산 편성 이후 국고보조사업의 변경에 따른 도비부담분 등을 조정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당면한 도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데 필요한 예산만을 편성해야 되는데 당초예산 못지않게 신규 단위사업이 많이 늘었다며, 예산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추경예산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천 출신 배수향 의원은 이번 추경예산에서 중앙지원예산이 늘어난데 대해 관계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독도관련 행사운영비 감액편성과 관련해 일본의 독도망언을 감안할 때 성급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산림자원개발원 휴양림초가지붕이엉잇기사업비를 지역주민 기술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한 경우는 바람직하다며 모범적인 사례를 확대 발굴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산림환경연구원의 ‘송이소나무 확대 대량생산 보급에 따른 연구동 신축공사비(13억원)’가 지방재정의 세출구조조정에 따라 전액 감액된 경우는 당초 연구사업 목적에 따라 계획한 송이소나무 확대 대량생산 보급과 임산버섯이용 기능성물질 상업화 연구에 차질이 빚어진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또 대구경북 협의체를 통해 추진하는 세계물포럼 행사 준비에 있어 도가 주도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안동 출신 김명호 의원은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계물포럼행사에 굳이 경북도만 홍보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아닌지, 서율지역 공중파방송을 이용한 홍보방안을 제안하고, 생태하천복원사업의 도비와 시비의 부담 불균형을 지적했다.
성주 출신 박기진 의원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의 홍보관이 각 부서별로 다양한데 이에 대한 부서간의 협의와 간담회를 통해 예산이 중복지원되는 사례가 없도록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적했다.
심정규 의원은 슬레이트 처리비지원에서 지원기준의 현실적인 예산편성 산출기초에 대해 질의했다.
포항 출신 장경식 의원은 일본 독도도발 대응과 독도문화예술 행사 등 독도관련행사 운영비를 감액한 것은, 10월 독도의 달과 일본 정부의 우경화 정책 강화 등 돌발상황에 대응하고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독도사랑콘서트 행사의 행사취지와 운영방법에 대해 따졌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