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글로벌 백화점 순위 3위에 올랐다. 롯데쇼핑은 16일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The Global 2000) 리스트에서 백화점 부문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내 백화점 중 포브스 2000대 기업에 오른 것은 롯데쇼핑이 유일하다. 포브스 리스트 백화점 부문의 롯데쇼핑 순위는 2011년 6위에서 지난해 4위로 상승했다가 올해 3위로 다시 한 단계 뛰었다. 포브스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자산, 매출, 순익, 시가총액을 기초로 글로벌 기업 순위를 선정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전체 순위에서도 지난해 518위에서 48계단 뛰어오른 470위에 랭크됐다. 백화점 부문 순위는 전세계 3위, 아시아 1위다. 2000대 기업 중 백화점 부문에는 1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백화점 부문 1위는 프랑스의 '프렝탕'(PPR), 2위는 미국의 '메이시스'(Macy’s)가 각각 차지했고 미국의 'TJX, 칠레의 '팔라벨라'(Falabella)가 뒤를 이었다. 롯데쇼핑 신헌 대표이사는 "지속된 경기불황 속에서도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외형 확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해 존경 받는 유통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2000대 기업에는 삼성전자(20위), 현대자동차(89위), 포스코(184위) 등 한국기업 64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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