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세 이하 영유아의 취학률이 OECD 평균의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5일 오전 11시(파리 현지기준) 2013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1년 연령별 취학률을 보면 2세 이하의 경우 한국은 32%로 10명 중 3명 이상이 어린이집 등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OECD 평균 3%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3~4세는 82%, 5~14세는 99%, 15~19세는 86%, 20~29세는 30%로 30세 미만은 모두 OECD 평균보다 높은 취학률을 보였다. 취학전 교육단계의 연령별 취학률(만3세 82%, 만4세 83%, 만5세 85%)은 모든 연령에서 OECD 평균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학전 교육단계 설립별 학생수 분포는 사립 교육기관이 83.2%로 국·공립 교육기관이 68.1%를 차지하는 OECD 평균과 다른 양상을 보여 학부모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학전 교육단계의 교사 1인당 학생수는 16.3명으로 OECD 평균(12.2명)보다 4.1명 많았다. 전문대학의 입학률은 37%로 OECD 평균(19%)을 크게 상회했으며 대학교 및 대학원 석사과정, 대학원 박사과정의 입학률은 각각 69%, 2.8%로 OECD 평균(60%, 2.7%)보다 각각 9%p, 0.1%p 높았다. 국내 고등교육기관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학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11년 1.9%를 기록, 2005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OECD 국가 중 고등교육단계 외국인학생 수가 많은 나라는 미국(16.5%), 영국(13.0%), 독일(6.3%), 프랑스(6.2%), 호주(6.1%) 순이었다. 한편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9.6명, 중학교 18.8명, 고등학교 15.8명으로 OECD 평균(초 15.4명, 중 13.3명, 고 13.9명)보다 여전히 많았지만 그 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6.3명, 중학교 34.0명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5.1명, 10.7명 많으나 전년 대비로는 초등학교 1.2명, 중학교 0.7명이 감소했다. 우리나라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연간 법정급여(초 2만7581달러, 중 2만7476달러, 고 2만7476달러)는 OECD 평균(초 2만8854달러, 중 3만216달러, 고 3만1348달러)보다 낮았으나 15년차 교사의 연간 법정 급여(초 4만8251달러, 중 4만8146달러, 고 4만8146달러)는 OECD 평균(초 3만8136달러, 중 3만9934달러, 고 4만1665달러)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사의 수업시간 및 근무시간은 연간 수업주수 40주, 수업일수 220일, 법정근무시간 1680시간으로 모두 OECD 평균보다 많았다. 교사 연령별 분포는 초중고교의 경우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교사가 OECD 평균에 비해 젊은 편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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