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해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27일에 열리는 도의회 제26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확정하게 된다.
이번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경북도의 경우 당초 예산에 비해 5천853억원이 증가된 7조 1천471억원이 도의회에 제출돼, 도정주요현안사업등용역 1억원 등 총 12건 19억1천만원이 삭감하고 전액을 예비비로 돌렸다.
경북도교육청 예산도 1천337억원이 증가된 3조 4천649억원이 도의회에 제출돼, 청사이전 및 리모델링 2천4백만원 등 총 4건 5억5천만원을 삭감하고 전액을 예비비로 돌렸다.
윤창욱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도청 이전에 따른 사업비가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등에 대해 중점을 두고 강도 높은 심사를 했다"고 밝혔다.
또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불요불급한 사업비 구조조정과 경상경비를 절감해 어렵게 마련한 예산인 만큼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 무조건적인 예산 삭감이 아니라, 집행부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는 심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경북도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에서 △ 이경임 의원(비례)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학교폭력 책임교사 역할강화사업과 관련해 "학교폭력 예방대책사업 뿐만 아니라 학생의 인성교육 및 예절교육에 보다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 김봉교 의원(구미) 상임위 심사에서 청도, 안동, 봉화교육지원청 사업이 삭감된 사유에 대해 질의했으며,
△ 박권현 의원(청도)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 중 특히, 교육관련 예산은 충분한 설명이 부족해 삭감된 것으로 필수불가결한 사업일 경우에는 충분한 보충설명으로 삭감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나기보 의원(김천) 누리과정지원의 대규모 예산이 당초예산에 계상하지 못하고, 추경예산에 편성된 사유에 대해 질의했다.
△ 구자근 의원(구미)은 청도교육지원청의 새로운 시책사업 등이 상임위에서 삭감된 사유에 대해 질의하면서, 타 교육지원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