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는 23일 제187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성규 의원 등 4명의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경과 등을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답변을 들었다. 김성규 의원은 한수원, 방폐공단, 한수원월성원자력 본부에 대한 경주기업으로서의 견해를 시장이 평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 시장은 "지난 2010년 7월 KT경주지사 건물에 임시 이전을 시작으로 현재 210명이 경주에 근무하고 본사사옥은 설계 완료,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해 경북도 도시관리계획 심의위원회에 상정중이며 시공사 선정 등 제반 절차를 밟아 오는 2015년 12월 준공계획으로 임시사옥은 기존 건물을 최대한 확보하고 부족시 가설 건축물을 신축해서라도 시내권에 근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한수원 직원 사택 및 자사고 부지에 대해 "각각 3개 후보지를 물색하고 자문을 받아 한수원 본사에 보내졌으며 한수원 노사협의 후 최종적으로 이사회를 거쳐 이달 중으로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헌오 의원은 동천(구)화장장 시설 활용방안과 동천변전소 이전 관련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을 촉구했다. (구)시립화장장은 동천동 산7-4번지 외2필지에 대지660㎡, 건물 3동156㎡, 연평균 화장건수 1천400여구로 자연녹지(보존녹지, 문화재보존구역)지역이다. 최 시장은 이에 대해 “수목과 잔디를 식재한 산책로 개설 등 소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생활 활용 계획”이라며 “동천 변전소의 경우 소음 스트레스, 재산상 피해, 문화재경관 저해 등 민원사항이므로 수차례 이전을 촉구했으나 막대한 이전비용 문제 등으로 이전이 불가하므로 한전 자체 사업비로 옥내화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경익 의원은 경주관광발전 중장기 종합개발계획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관광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는지 물었다. 최 시장은 “장기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역사문화환경과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정비와 신라왕경의 재현, 지역 주민과 공존하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금장대 중창, 월정교 복원, 교촌한옥마을 조성 등 문화유산 자원 복원사업을 추진했고 화랑대기 등 많은 국제대회와 행사를 유치, 도시브랜드를 세계화 했다”며 “경주관광 종합개발계획은 경주시 장기종합발전 계획의 관광분야에 포함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복희 의원은 시정 전반에 관한 예산 절감 방안에 대해 물었고 최 시장은 예산확보 단계부터 세수는 늘리고 지출은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예산 편성 단계에서 민간 이전 경비를 한도액 범위 내에서 매년 감소 예산 편성해 지난해 대비 6.6%절감, 한도액 대비 17.2%절감했다”며 예산 집행 과정에서 ▲계약 전 원가 심사제도를 도입해 올 상반기 202건, 24억4천만원 절감, 제도가 시행된 2010년 9월부터 현재까지 76억원 예산 절감 ▲냉난방 시설과 차량 집중관리는 물론, 경상적 경비·행사, 축제성 경비의 7%정도인 28억원을 절감, 2회 추경 재투자 편성 ▲향후 전기, 유류 등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 및 사무용품비, 인쇄비 등 좀 더 절약하는 자세로 근무할 것을 약속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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