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복싱협회 장윤석(새누리. 3선) 회장의 취임식이 24일 오후 2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부터 협회장배 전국복싱대회 등 3개의 전국 대회가 영주시 개최에 맞춰 마련된 취임식에는 참가 선수 및 임원단, 국제복싱협회(AIBA) 관계자, 대한복싱협회를 비롯한 체육계 인사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장 의원은 지난 4월8일 제21대 대한복싱협회장에 추대 직후 AIBA 회원국 자격 회복, 협회 정관 변경 등 복싱 관련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관계로 그 동안 취임식을 가지지 못했다. 대한복싱협회는 장 의원 취임 전 정상적인 절차로 회장을 선출하여 대한체육회 관리를 받는‘사고 단체’였다. 또한 AIBA로부터는‘잠정 제명’상태로 대한민국 선수들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장 회장 선출 후 지난 4월16일, 대한체육회의 관리 체제에서 탈피하여 정상 꿰도에 올랐다. 이후 장 의원은 복싱계의 산적한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장 자문기구인‘복싱개혁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복싱개혁 특별위원회는 지난 5월1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AIBA 임시 집행위원회에서 한국 복싱의 개혁과 발전 방안을 보고, 회원국 자격 회복 결정을 이끌어냈다. 복싱협회는 지난 6월16일에는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규약을 채택하고 단체명을‘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에서‘대한복싱협회’(Boxing Association of Korea, 약칭 BAK)로 변경하는 일대 쇄신을 단행했다. 협회는 이달 16일부터 3일 간 AIBA의 중요 행사인 집행위원회를 제주도에 유치, 성공적으로 개최해내는 성과도 올렸다.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제주도가 내년 11월, 198개 회원국의 1천여 명의 대표들이 모이는 AIBA 정기 총회 개최지로 선정했다. 장 회장은 18일 폐막된 제주도 집행위원회에서 모두 5인으로 구성되는 AIBA 윤리위원회 위원에 임명된 데 이어, AIBA의 핵심 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됐다. 이는 국제 복싱계에서 한국의 발언권이 그만큼 강해졌다는 의미로, 한국 복싱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윤석 회장은“회장에 선출된 지 불과 100여 일 사이에 국제복싱협회 회원국 자격 회복 등 복싱계의 오랜 현안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국제복싱협회 집행위원회와 총회를 잇달아 유치하고 한국 협회장이 집행위원까지 맡은 것은 스포츠 외교 측면에서도 큰 성과”라고 평가하며“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복싱이 국민의 사랑 속에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복싱협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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