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25일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보고르(Bogor) 지역에 인도네시아 34호점이자 글로벌 247호점을 오픈했다. 보고르 지역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119㎢, 인구는 약 400만명의 행정·관광도시다. 특히 대통령궁, 보고르 식물원 등 주요 관광지와 중소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상권이 우수하며, 자카르타로 출퇴근하는 인구 유입이 증가되고 있는 등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도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보고르점은 연면적 8851㎡(약 2682평) 규모의 도매매장 형태로 들어선다. 마트 6600㎡(약 1985평), 임대시설 170㎡(약 50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주 고객 층은 인근 1만2000여개 업체다. 롯데마트는 도매매장 방문 고객 중 25% 가량이 일반 소매 고객임을 고려해 규격이 작은 소매형 상품의 구색을 확대하고 진열 집기를 새롭게 보강했다. 또 도매매장으로는 최초로 롯데리아를 함께 오픈했다. 아울러 방문 고객의 편의를 위해 매장 전면에 300대의 차량과 400대의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지상 주차장도 마련했다. 보고르점 인근 약 1㎞ 반경 상권에는 대형 할인점인 '자이안트'의 '보타니스퀘어점'과 '따만야스민점'이 있어 오픈 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34개점을 포함, 중국 105개점, 베트남 4개점 등 총 143개점의 해외 점포와 국내 104개 매장을 합쳐 4개국에서 247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차별화된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을 접목했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점포 확장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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