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군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1사1병영 업무협약’, 군간부 대상 서비스 교육, 금융 및 재테크 교육 등 특화된 ‘군심잡기’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제50보병사단과 ‘1사1병영운동’ 업무 협약을 체결한 대구은행은, 금융 및 재테크 교육, 전역예정 장병들을 위한 지역기업체 취업동향 정보 제공 등을 약속했다. ‘1사1병영운동’협 약의 눈에 띄는 대구은행의 마케팅 활동 중 하나는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평소 직원의 매너와 친절에 관심이 많은 50사단의 요청에 의해 감성마케팅부의 전문 CS강사들이 군부대를 방문해 서비스 교육을 직접 실시했다. ‘매너UP․ 매력UP!’의 주제로 군간부가 갖추면 좋은 이미지메이킹, 직장매너, 비즈니스 매너 등으로 구성된 교육이 실시됐으며, 일반적으로 경직된 이미지를 가진 군부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군간부 간 의례적으로 이뤄졌던 인사말을 바꾼 것이다. ‘수고하세요’라는 인사에 ‘네. 수고하십시오’라는 말로 답변했던 딱딱한 인사를 ‘강철!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라는 인사로 바꿔 부대 내 친밀한 분위기를 만든 사례다. 감성마케팅부 전문CS강사 손현주 대리는 "교육 전 미리 50사단을 방문해 담당 간부와 교육내용에 대해 충분한 상의를 거쳐, 군인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사항을 숙지한 후 교육을 진행해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며 "친절 서비스에 강한 은행의 다양한 사례와 실습을 부대 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제시해 ‘군인은 딱딱하다’라는 선입견을 바꿀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서비스 교육에 참가했던 군 간부는 "매너교육을 통해 군인의 카리스마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한층 더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며 "예절과 센스를 갖춘 50사단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에는 수성구 본점 비즈니스 룸에서 50사단 선임간부(소대장)들을 대상으로 사회초년생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될 금융 및 재테크 교육을 실시했다. 전문 지식을 갖춘 PB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금융 상식 및 활용법을 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군부대와 협업해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조국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군장병 여러분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제대 후에도 계속 거래하고 싶은 은행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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