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2013년도 상반기 그룹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305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41조 389억을 기록했으며, BIS비율(BASEL I 기준)은 15.84%, ROA(총자산순이익률)은 0.73%다. 총영업이익은 저금리 지속과 경기둔화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9% 하락한 4,872억 원으로 나타났으나, 업종 내 양호한 실적을 거양한 것으로 평가된다. 판매관리비는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2,267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2013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3% 감소한 1,315억 원이고, 수익성지표인 ROA는 0.75%,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각각 0.71%와 1.04%를 기록했다. 총 대출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한 24조 2,914억 원, 총 수신은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30조 8,902억원이다. DGB금융그룹 박동관 부사장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일본의 아베노믹스 성패 및 유럽 재정위기의 재발가능성 등 불확실한 대외 경제 상황으로, 하반기에도 경영의 어려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시장 모니터링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지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금융그룹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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