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264회 임시회 기간 중인 26일부터 27일까지 이전이 예정돼 있는 경북도교육청과 문경교육지원청의 이전 계획과 봉화지역 폐교 재산의 관리실태를 확인·점검했다. 이번 현지방문은 청사 이전에 따른 추진상황과 체험학습장으로 인기가 많은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해 개선하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방문 장소는 폐교된 봉화여자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재산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역사·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인기가 많은 문경새재도립공원을 방문해 제1관문에서 제2관문까지 트레킹 체험과 옛길박물관을 견학하고 인성교육을 강화와 역사·생태체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체험학습은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으며 인격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 체험학습의 장점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문경새재 도립공원이 보다 내실 있는 체험학습장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행부와 간담회도 가졌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연간 20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이자 역사와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이기도 하다. 이전이 확정된 경북도교육청과 문경교육지원청 이전 예정지도 방문했다. 2015년 7월 준공예정인 도교육청은 안동·예천지역에 조성중인 도청이전 신도시로 신축 이전하는 것으로 4만9천5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8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교육청 청사 건립공사는 건물로의 접근이 용이하게 남쪽에는 폭 50m, 서쪽에는 폭 24~13m의 도로가 신설되고 생태학습마당 등이 조성되며 청사내 냉·난방 등 전체에너지 사용량의 70%이상을 지열을 이용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청사를 건립하게 된다. 아울러 에너지관리공단을 비롯한 여러 인증기관에서 에너지 효율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등급 등 인증을 받아 명품청사 건립에 초석을 마련했다.  도교육청 건립현장에서 현황을 청취한 김수용(영천) 위원장은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경북교육의 미래를 향한 교육정책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한 검토와 안전관리를 통해 명품 청사건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지방문에 참여한 교육위원들도 친환경청사 건립에 관심을 보이면서 수요자 지향적인 공간조성을 통해 미래 수요에 맞는 이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과 석탄박물관이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인기가 많은 장소이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느 시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에듀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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