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열흘 가까이 빨라진 추석 탓에 온라인몰 배송에 비상이 걸렸다. 추석 연휴가 주중에 걸쳐있어 택배 배송마감 역시 예년에 비해 3~4일 빨라진 12일에 마감하게 된 것.이에 온라인 유통업계에서는 물량을 최대한 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노력에 한창이다. ◇명절 패트롤 가동…전 직원이 직접 현장 점검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서는 추석 특수 기간 중 물류 급증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고 완벽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명절 패트롤' 제도를 더욱 강화했다. 명절 패트롤은 롯데닷컴 본사 직원들이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추석 선물세트의 배송 준비 상황을 확인하는 활동이다. 지난 2005년 설 행사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명절 때마다 매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높은 기온과 앞당겨진 배송 마감일 탓에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냉매제를 추가 구성하고 밀봉 포장이 중요한 상품은 일일이 업체를 방문해 점검하는 등 중점관리 항목을 두어 체크하고 있다. 여기에 추석 물류가 일정기간 집중될 것으로 예상, 물류센터의 가동 역시 평소보다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닷컴 SCM팀 박경수 책임은 "편리하고 알뜰한 쇼핑을 찾는 소비자들이 배송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명절 패트롤 제도를 통해 물류 상황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많은 신선한 선물 더위에 상할라…원하는 날짜에 맞춰 배송 G마켓은 추석을 앞두고,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정 상품 구매 시 배송 요구사항에 원하는 날짜를 기입하면 해당 날짜에 도착하도록 발송해주는 것. '복탱이농원 사과선물세트' 구매 시 원하는 배송일을 지정하면 날짜에 맞춰 도착하도록 발송해 주고 있으며, '농협횡성한우 정육세트' 구입 시에는 고급 포장지로 진공 포장해 안전하고 깔끔하게 배송한다. 이마트몰도 8월19일부터 9월4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주문자에 한해 '택배 발송희망일' 선택이 가능하다. 상품도착일이 아닌 '택배발송일'을 지정하는 방법으로 오는 5~11일 중 날짜를 선택하면, 지정한 날짜 이후 2~3일 내에 구입한 선물세트를 택배로 배송해준다. ◇추석 선물, 배송 마무리까지 완벽해야 '안심'…해피콜로 배송 시간 확인·완료 후 문자 확인 본격적으로 추석 선물이 배송되는 9월 초부터는 택배 대란을 피할 수 없다. 고객이 보낸 선물을 받는 이에게 제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이번 추석 유통업계에 떨어진 '임무' 중 하나. 롯데닷컴의 경우, 선물 수령인에게 안전하게 상품을 받았는지 전화로 확인하고 주문 고객에게 배송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배송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 상품 수령 후 48시간 내에 최대 3차례 전화해 수령 여부를 확인하고, 응답이 없을 경우 SMS(문자서비스)를 발송해 내용을 알린다. 주문 고객에게는 받는 이의 수령결과를 문자로 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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