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3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지난달 30일) 지역대의 희비가 엇갈렸다.일부대학(학과)은 우수한 성적을 받아 이번 입시에서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저조한 평가를 받은 일부 학과는 수시모집에서 타격이 우려된다.올해 평가는 전문대학 63개교와 실기교사를 양성하는 4년제 대학 5개교 및 2012년 평가결과에 따른 재평가 대학 23개교 등 총 91개 대학에 대해 진행됐다.평가는 학과별로 A, B, C, D의 4등급, 실기교사 양성학과는 P(pass), F(fail)로 이뤄졌다.C·D등급을 받은 학과는 내년도에 재평가를 받게 되고, 재평가에서도 C·D등급을 받으면 정원이 감축된다.실기교사를 양성하는 학과가 내년 재평가에서도 F등급을 받으면 학생들에게 실기교사 자격을 수여할 수 없게 된다. 이번의 신규평가에서 우선 유아교육과의 경우 지역 전문대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가톨릭상지대, 계명문화대, 대구보건대, 안동과학대, 영진전문대 등이었고 B등급은 경북전문대, 구미대, 대구공업대, 수성대, 포항대 등이었다. C등급은 경산1대 한 곳뿐이었다.보건교사 양성학과의 경우 A등급은 없고, B등급에 가톨릭상지대, 경북전문대, 경산1대, 대구보건대, 안동과학대 등의 간호(학)과가 포함됐다. C등급엔 수성대와 영진전문대 간호(학)과가 포함됐다.실기교사 양성학과의 경우 경북전문대 건축인테리어과, 뷰티케어과, 계명문화대 건축인테리어과, 골프코스·원예학부, 광고디자인과, 디지털콘텐츠학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산업디자인과, 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 및 생활음악전공, 생활체육학부, 세무회계정보과, 식품영양조리학부, 컴퓨터학부, 패션학부, 안동과학대 뷰티아트과, TM포츠레저과, 식품계열 등이 P(통과) 등급을 받았다.하지만 경북전문대의 철도전자과와 호텔조리제빵과, 수성대의 보석감정과, 뷰티스타일리스트과, 아동미술보육과, 아동음악보육과, 컴퓨터정보과, 피부건강관리과, 호텔조리계열, 안동과학대의 컴퓨터정보과 등이 F등급(탈락)을 받아 내년도 재평가에서 다시 이 등급을 받을 경우 학생들에게 실기교사 자격증을 줄 수 없게 된다.재평가에서는 지역대 중 경일대가 교직과정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교직과정 승인 인원 50% 감축이라는 불이익을 받게 됐다.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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