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지역의 주식회사 엘리소프트의‘차량번호인식 시스템’등 51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우수조달물품은 외부 전문심사단이 신기술 등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 엄격한 기술 및 품질평가와, 기업의 생산현장실태 조사, 정부물자로서의 적합성 심사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  신제품(NEP), 신기술(NET) 및 특허, 녹색기술 등 기술인증과 성능인증, 환경마크 등 품질인증을 갖춘 제품에 대해 외부 전문심사위원으로부터 1차적으로 심사를 거쳐 70점 이상인 업체에 대해 조달청과 우수제품협회가 공동으로 현장방문을 통한 직접생산, 외주가공부분 등 생산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비제조업체 등 부적격업체를 사전 차단한다. 마지막으로 2차 계약심사에서는 정부물자로서의 적합성 심사, 향후 계약관리에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최종 우수제품으로 지정된다. 지난해부터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핵심기술 없이 유사?변형특허 등으로 우수조달물품지정을 받을 수 없도록 기존 제품 또는 경쟁업체 제품과의 기술?성능 비교평가를 강화한 결과, 신제품(NEP), 신기술(NET), 녹색기술인증 등 고도기술 제품이 많아져 통과율은 20%(10개) 수준이며, 신규지정업체는 25개사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가 많아져 가고 있고, 또한 이들 업체가 기술개발 제품의 초기 시장으로 우수제품시장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 및 지방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우수제품몰에 별도 등록?홍보를 할 수 있음은 물론, 나라장터 엑스포 및 해외조달시장 개척단 참여 등 각종 판로지원 혜택이 부여된다. 우수조달물품 지정기간은 기본 3년으로 1회에 한해 1년간 연장되고, 신제품?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1년 추가 연장, 수출실적이 3% 이상이 되면 1년이 추가로 더 연장돼 총 6년간 지정이 가능하다. 우수조달물품 시장규모는 2007년 7천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기준 1조5천억원대로 성장, 동 제도가 기술우수 중소?벤처기업 판로개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윤길 대구지방조달청장은“공공부문 발주에 있어 우수조달물품 지정은 지역 중소기업에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게 할 것”이라며“이번에는 지역업체 제품이 많이 지정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지역업체들과 수요기관에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기술개발제품들이 우수조달물품으로 더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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