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공동대표 장윤석·김재윤 의원)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복합리조트 모델을 통한 창조적 문화산업 발전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국제세미나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이루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을 비롯한 핵심인프라의 수급 불균형 문제나 문화 콘텐츠와 연계된 창조적인 육성대책 마련 등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는 인식에서 열리게 됐다.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공동대표인 장윤석 의원(새누리당)은 인사말을 통해“아시아의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14조원을 투자하여 건설한 초대형 복합리조트 2곳을 운영하면서 관광객 증가는 물론 6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조원 이상의 세수를 증가시켰다”면서“우리도 초대형 복합리조트 모델을 도입한다면 이보다 더 큰 경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의 공동대표인 김재윤 의원(민주당, 제주 서귀포)은“2020년경 최대 해외여행 시장으로 예상되는 동북아 경제권의 위상과 2억명에 달할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는 우리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설명하면서 "문화관광산업과 마이스(MICE) 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관광 인프라로서 복합리조트 모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싱가포르 복합리조트 도입 과정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서동록 맥킨지 코리아 파트너는“싱가포르는 철저한 타당성 조사와 이해관계자와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수렴·조정하였다”면서“글로벌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절차 마련과 주도면밀한 실행체계를 갖춘 것도 성공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되는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 심각한 사회적 문제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에 복합리조트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한국 상황에 맞는 컨셉 설계가 중요하며 선진 사례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스토우 슈메이커 네바다주립대 교수는 '미국 마이스(MICE)산업과 복합리조트'라는 발표를 통해“라스베가스는 1990년대부터 국제회의, 인센티브 관광, 컨벤션, 전시회와 같은 목적으로 방문하는 비지니스 관광객을 타깃으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여 마이스(MICE) 산업의 성공을 이끌어 왔다”면서“게이밍(카지노) 시설과 마이스(MICE) 인프라를 복합화한 복합리조트 모델은 라스베가스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에 로버츠 네바다 주립대 로스쿨 교수는 '건전한 게이밍 육성을 위한 미국의 규제 시스템'이라는 발표에서 “미국 라스베가스의 게이밍 산업은 다른 어떤 산업 보다 투명한 인허가 및 관리 감독 시스템에 따라 운영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면서 “네바다게이밍감독위원회와 같은 엄격한 규제기관의 감독과 게이밍 운영업체의 자율적이면서도 철저한 법규 준수라는 기업 문화가 유지되어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박내회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메가 복합리조트 도입에 따른 고용창출 및 세수 증대 효과'라는 주제를 통해“한국에 메가 복합리조트가 도입될 경우 생산효과는 7.6조원, 고용효과는 5만4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있는 청년 일자리 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이날 국제세미나에는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공동대표 장윤석, 김재윤 의원을 비롯, 국회, 학계, 국내외 관광업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깊은 관심을 보였다.한편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은 문화와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연구와 토론, 현장 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16대 국회부터 여·야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장영우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