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동해안의 적조 피해가 21억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39일간 지속된 적조로 동해안의 양식장 28곳에 어류 180만7천 마리가 폐사해 21억7천700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도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연인원 5천690명, 선박 563척, 장비 403대 등을 동원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적조 구제물질인 황토 7천436톤을 바다에 뿌렸다.경북도는 지난 3일 동해안 연안의 적조주의보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적조상황실 운영을 종료하고, 피해 어업인들의 경영안정과 양식산업 활성화 대책 추진을 위해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올해 적조는 예년보다 빨리 나타나 전 해역에 동시다발로 확산돼 큰 피해가 났다. 또 바다 수온과 염분이 적조생물의 번식에 적합한 조건이 계속돼 1995년 이후 최대 규모로 강원도 양양까지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경북도는 적조특보 해제 이후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해 이달 중순까지 복구 계획을 수립해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특히 ▲황토이외 적조구제물질 개발 방안 ▲재난지원금 상향 조정 ▲육상수조식 양식장 취수시설 개선비 지원 ▲재해보험 대상품목 및 시범지역 확대 ▲마을어장 피해 지원 근거 마련 ▲종묘매입방류 사업비 확대지원 등 개선 또는 보완해야 할 사항을 관계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