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공동회장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 조재구 대구시 남구의회 의장)가 주최하고 광주시의회, 광주시 구의회의장협의회, 조선대학교가 후원하는 '전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안' 세미나가 10일 오후 2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새 정부의'지방분권 및 균형발전'국정과제와 관련해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가 추진하는 세미나로 지난 3월 대구에서 개최한 '박근혜 정부의 전국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실현방향 모색'에 이은 두 번째 이다. 세미나는 김광주 교수(경일대학교 행정학과)의 사회로, 복문수 교수가 '지방대학의 현실과 위기', 이재훈 교수(영남대 대외협력처장, 교육부 대학발전기획단 지방대학발전분과 분과장)가 '지방대학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복문수 교수는 "지방대학의 현실과 위기”라는 주제를 통해 지방대학이 가지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방대학이 처해있는 심각한 현실 (대학 재정의 영세성 및 약화, 수도권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및 연구여건, 열악한 취업의 질)과 급속한 노령화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 상황에 관해 발제했다. 현재 교육부 대학발전기획단 지방대학발전분과 분과장을 맡고 있는 이재훈 교수는 '지방대학육성방안' 이라는 주제를 통해 그간 지방대학 육성정책의 한계를 지적하고, 현 정부의 지방대학 육성정책의 비전과 목표, 중점 추진과제 등에 대해 발제했다. 이날 토론회의 개회식에는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 님의 개회사로 시작되고 강운태 광주시장,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 서재홍 조선대학교 총장이 참석해 토론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이재술 공동회장은 "지역성장의 구심체 역할과 명문대로써 명성을 가졌던 지방대학들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지방대학 지원 확대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교육부가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발표하였지만, 지방대학 육성책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방대학이 처해 있는 위기와 현실을 냉철히 되돌아보고, 지방대학이 국가와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과 대안들을 적극 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