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대백프라자 야외주차장에서 유럽형 벼룩시장인 ‘사랑의 카부츠 벼룩시장’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카부츠란 유럽형 벼룩시장으로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를 판매대로 사용해 물건을 사고파는 프리마켓을 의미한다. 이 행사는 대구YWCA가 주관하고 대구백화점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3회째 진행됐다. 이날 행사로 얻은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 분유보내기운동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료치과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랑의 카부츠 벼룩시장’엔 지난 26일까지 대구YWCA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한 개인 및 단체 200개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선기부금 1만원을 기부하고 자신의 차량을 이용한 중고물품 판매를 하는 벼룩시장 이외에도 체험존과 재능기부 등으로 이뤄진 나눔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카부츠 벼룩시장 행사를 기념해 대구백화점 자회사인 짐매니아의 댄스 공연과 씽크 머니 골든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진행됐다. 대구YWCA 최정숙 회장은 “3회째 진행되는 카부츠 벼룩시장을 통해 의미 있는 판매를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유럽의 중고품 문화는 빨리 사고 빨리 소비하는 우리의 소비 문화에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어 참여한 자녀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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