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왕경유적 복원이 특별법 제정으로 정부예산 확보가 쉬워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새누리당 이철우 경북도당위원장은 2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2013 경북도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신라 왕경유적 복원을 위해서는 신라 왕경 유적지원 특별법제정이 절실하다”며 “역사도시 경주의 옛 모습을 되찾고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특별법제정처럼 신라 왕경유적 지원 특별법이 제정돼야 정권이 바뀌어도 항구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문화재청과 경북, 경주시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 계획안을 수립하고 업무협약식을 가졌지만 예산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안정적인 예산확보가 관건이며 박근혜 정부의 문화융성은 ‘고도 경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 재창출 및 역사문화 창조도시 조성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에 따르면 조만간 경주출신 정수성 국회의원과 협의, 경북출신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신라왕경유적의 전략적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특별법제정을 발의, 관철시킬 계획이다. 광주의 경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이후 문화전당 건립에 7천억원이 투자됐고 관련사업 예산이 무려 5조에 이른다.한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은 2014년부터 2025년까지 12년간 월성(신라왕궁),  황룡사, 동궁과 월지(안압지) 복원과 정비를 중심축으로 진행되며 8개 핵심 사업에 총액 9천450억원(국비 6천615억원, 지방비 2천8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