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제2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창숙 의원(민주통합당·비례)은 5분발언을 통해 미래 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에게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재료를 제공하기 위한 경북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앞바다의 대지진과 지진해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침수돼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다고 밝히고, 정부와 경북도에서는 시설보강, 대피 매뉴얼 마련 등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경북도가 보유한 방사능 측정 장비는 폴리마스터 10대뿐으로 이 기종은 일반 도민들도 쉽게 구입해서 측정할 수 있는 간이 측정 장비 수준으로 아동 청소년이 매일 먹는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에 대한 정밀검사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해말 기준 일본산 수산물은 4만톤을 수입했고 농산물은 7만6천톤을 수입해 유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지난해와 올해 8월말을 기준으로 비교한 자료에서도 수산물은 1.9배 증가했고, 농산물은 전체 8%감소 했지만, 곡류는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특히 성장기의 아동과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세포 분열속도가 빨라, 적은 양의 방사능으로도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4-5배 높아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창숙 경북도의원은 "경북도내의 어린이집을 포함해 고등학교까지 총 1천928개교 43만3천191명이 먹는 급식재료에 대해 방사능으로부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 구입 예산을 긴급 편성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