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8일 다음달초 이뤄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서유럽 순방이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주 유럽 순방에 나서게 되면 그곳에서도 문화 행사에 직접 참여해서 문화융성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부터 '문화가 있는 삶'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대통령이 마중물을 붓는 그런 역할을, 문화융성에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대통령 직속 국정과제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 제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부터 이처럼 문화가 있는 삶에 솔선수범해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이런 불씨를 자주 만들어 이것이 요원의 불길처럼 타올라 문화융성시대가 열리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박 대통령은 그동안이 해외순방에서도 스미소니언 박물관 관람(미국), 케이팝(K-POP) 한·중 우정 콘서트 방문 및 진시황 병마용 관람(중국), 한복·아오자이 패션쇼 참석(베트남), 한·인도네시아 현대미술 교류전(인도네시아) 등 계속해서 문화융성을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유럽순방 중에도 영화와 드라마 관련 행사를 참석을 검토 중"이라면서 "해외순방 중에는 빠짐없이 착용하는 한복을 통해서도 문화융성 의지를 몸소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