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지 선정의 유보는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이유가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 수성구의회 달성공원 수성구 동물원 이전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감사원 감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성구의회 달성공원 수성구 이전 특별위원회는 지난 1년간 대구시 정책의 뜨거운 논쟁거리였던 달성공원 입지 재선정과 관련해 내년 지방 선거를 의식해 중요정책을 유보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이는 대구시민을 우롱하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땅바닥까지 추락시키는 행위이며 더 큰 혼란을 야기시킬것이 예상되므로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전했다. 대구시가 밝힌 도시계획시설 결정업무가 국가위탁업무인지를 국토해양부 및 관련부처에 법률적 자문 결과, 조례에 의한 입지선정위원회에서의 입지 재선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20년전에 결정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에 대해서는 적법할 것이나 달성공원 부지의 경우처럼 지난 2011년 10월 20일 도시관리계획(변경) 및 지형도면고시가 있었고 그 고시중 대구대공원 신설에 따른 세부시설 결정에 대해 지난해 2월 10일 공원조성계획결정 및 지형도면고시가 유효하므로 입지선정위원에서의 재입지선정은 위법·부당하다고 했다.아울러 입지 재선정과 관련한 대구시장 면담 요청도 묵살하는 등 중요 정책 결정에 너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수성구의회 달성공원 동물원 수성구 이전 특별위원회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오늘 감사원 감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김삼조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현재까지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지와 관련해 대구시의 위법·부당함에 울분을 토한다"며 "이번 감사원 감사를 통해 대구시의 편법 행정과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눈속임, 졸속 행정으로 지역감정을 부추키는 부분에 대해 엄정하게 감사해 그 진상을 밝혀달라"고 말했다.안상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