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 등 11개 업체가 '우수 물류창고'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우수 물류창고업체 인증제'를 도입하고 13개 사업장에 대해 첫 인증을 부여한 데 이어, 올해도 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 등 11개 사업장을 우수 물류창고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우수 물류창고 인증업체는 ▲동원산업(주) 이천물류센터 ▲천일정기화물(주) 아산물류센터 ▲㈜삼진글로벌넷 경기광주공장 ▲롯데로지스틱스(주) 이천물류센터 ▲동원물류(주) 안성물류센터 ▲천일정기화물(주) 포항물류센터 ▲경동물류(주) 충북진천 송두터미널 ▲합동물류(주) 인천서구 오류터미널 ▲(주)유한D&S 제주 HUB물류센터 ▲동부로지스(주) 원주물류센터 ▲은산컨테이너 터미널(주) 양산본사 등 11곳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물류창고업의 선진화 및 화주의 보호를 위해 재무건전성 등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인증심사단의 심사결과와 인증제도의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인증심의를 총괄한 홍상태 인증위원장은 "올해는 인증사업장이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어 '우수 물류창고업체 인증제도'가 조기에 정착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번 인증에서는 시설, 매출규모 위주의 평가가 아닌 창고의 효율적 운영, 화주에 대한 서비스 분야 등의 평가를 우선했다"고 설명했다.
우수 물류창고로 선정된 동원산업(주) 이천물류센터의 박부인 대표이사는 "인증을 신청하면서 다시 한번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계기가 되었을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향상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신규 화주 유치 및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국토부는 인증업체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추가로 마련하고, 물류창고의 서비스를 더욱 개선하기 위해 심사항목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물류기업 선정 업체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물류의 날' 행사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