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지역의 응시인원은 대구가 3만4천938명으로 지난해보다 804명이, 경북은 2만5천866명으로 343명이 줄었다.시험장은 대구가 53개, 경북은 8개 지구 73개 시험장으로 대구의 특별관리대상자 46명의 경우 대구보건학교에서 시험을 치른다. 이에 앞서 6일 수험생들은 재학 또는 출신학교 등에서 예비소집에 응해 주의사항과 시험장 등을 확인했다.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과목 모두 A, B 유형 선택제로 바뀌고 국어 듣기 평가가 폐지됐으며 사회, 과학 탐구영역 선택과목 수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됐다.이날 수험생들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것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수험표 분실 대비 사진 1장 등이다. 수험표를 잃었을 경우 시험장관리본부에서 본인 확인후 임시수험표를 발급 받아 응시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모두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수험생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답안지에 예비마킹을 가능한 한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채점에 이용되는 이미지 스캐너가 예비마킹을 중복 답안으로 채점하기 때문이다. 예비마킹을 했을 경우 반드시 수정테이프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수정테이프는 시험감독관에게 요청하거나 개인적으로 가져가도 된다.시험 시간은 1교시(국어)가 오전 8시40분~10시(80분), 2교시(수학)가 10시30분~12시10분(100분)이다. 3교시(영어)는 오후 1시10분~2시20분(70분)에 치러지는데 이중 처음 30분은 듣기 평가다.4교시(사회/과학/직업탐구)는 오후 2시50분~3시52분(62분), 5교시(제2외국어/한문)는 오후 4시20분~5시(40분)이다.그러나 지체·뇌병변 수험생(대구의 경우 2명)은 일반수험생의 1.5배 시간이 주어져 오후 7시25분에 시험이 끝나고 맹인 수험생(대구 3명)은 일반수험생의 1.7배로 4교시 종료시간이 오후 7시 9분이다.대구와 경북교육청은 시도민들에게 출근 및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이날 대중교통 이용(승용차 이용 자제), 수험생 격려를 위한 학부모 및 교사 동행 자제, 시험장 200m 전방 내 차량 출입 및 주차 금지, 시험 문제 및 정답 사전 공개 금지 등을 당부했다.문·답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공개되며 오는 18일 정답이 확정 공개된다. 성적 통지는 오는 27일 이뤄진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