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남부권신공항특별위원회는 제266회 제2차 정례회 첫날인 6일 건설소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차 남부권신공항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집행부(건설도시방재국장 이재춘)로부터 당면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고우현 위원장(문경)은 항공시장의 변화추세는 국가간 경쟁에서 대도시 광역경제권간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역설하면서 인구 1천만명 이상의 광역경제권별 국가관문공항 건설이 세계적인 추세로서 일본의 경우도 나리타, 간사이공항에 이어 제3관문 공항인 쥬부공항이 건설됐고, 영국도 히드로, 맨체스터공항(2관문공항), 프랑스도 드골, 오를리, 리옹공항(3관문공항) 등 인구 1천만명 이상 다핵공항체계로 변화하는 추세이고 세계항공수요도 연평균 5~6%씩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만 수도권옹호론자들이 관문공항은 하나로도 충분하다고 하면서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피력했다.아울러 현재 항공수요조사 용역도 집행부에서 면밀히 모니터링 하여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기홍(영덕) 위원은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이 한마음이 돼 남부권 신공항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공무원들도 한마음으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역설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을 통해 중앙정부에 그 필요성을 설명 하는 등 홍보에 더욱 다각화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배한철(경산) 위원은 5개 시·도지사가 신공항 관련 공동합의문에 서명은 했지만 아직도 부산과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또 현정부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 만큼 집행부에서도 한발 앞서 가는 행정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구자근(구미) 위원은 홍보활동에 있어 신공항 필요성에 대한 논리개발등 전략적 대응이 선행돼야 하며, 항상 부산이 홍보 등에 있어 4개 시도보다 대응이 빠르다고 지적하면서 정치적 역학관계에 있어 부산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윤창욱(구미) 위원은 이제까지의 홍보활동 보다는 도민들에게 세부적으로 피부에 와닿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홍보활동 방법을 개발해야 된다고 역설하면서 언론기관 뿐만 아니라 여론조사기관 등도 이용할 것을 주문했다. 김희원(칠곡) 위원은 4~5년간 신공항 유치를 추진하고도 백지화가 된 사실을 냉철히 반성하고 수도권옹호론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논리개발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영식(안동) 위원 아직까지 도민들에게 구체적 홍보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언론 등을 통해 구체적 내용으로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