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본청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지역소재 업체인 ㈜설텍의‘풍력발전기’와‘엘이디보안등기구’등 42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 및 지방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우수제품몰에 별도 등록?홍보를 할 수 있음은 물론 나라장터 엑스포 및 해외조달시장 개척단 참여 등 각종 판로지원 혜택이 부여된다. 
선정과정은 우선 신제품(NEP), 신기술(NET) 및 특허, 녹색기술 등 기술인증과 성능인증, 환경마크 등 품질인증을 갖춘 제품을 외부 전문심사위원으로부터 1차 기술심사를 받는다. 이어 현장방문을 통한 직접생산, 외주가공부분 등 생산현장조사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2차 계약심사에서는 정부조달물자로서의 적합성 심사, 향후 계약관리에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최종 우수제품으로 지정된다.
한편 핵심기술 없이 유사?변형특허 등으로 우수조달물품지정을 받을 수 없도록 기술?성능 비교평가를 강화하고 있다. 이미 우수제품시장에 진입한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업체의 기존 제품과 경쟁업체 제품과 비교평가를 하고 신규 진입한 업체에 대해서는 경쟁업체 제품과의 비교평가를 강화한 결과 우수조달물품 지정심사 통과율은 30% 수준이다.
김윤길 대구지방조달청장은 "공공부문 발주에 있어 우수조달물품 지정은 지역 중소기업에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게 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지역업체 제품이 많이 지정되지 못해 아쉽지만 향후 지역업체들과 수요기관에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기술개발제품들이 우수조달물품으로 더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