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1일 산림자원개발원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업무에 대해 심도있는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질문에 나선 ▲ 전찬걸(울진)위원장은 산림자원개발원에 대해 야생동물 구조와 관련해 환경부에서 국비도 지원되는 만큼 효율적인 구조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경북도에 인력확보가 어려울 경우, 환경부 직원을 파견 요청하여 적정인력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을 지적했으며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산림과학박물관의 관람료 무료화도 추진할 계획이라면 소신을 가지고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김기홍(영덕)의원은 산림자원개발원의 우량닥나무개체선발 및 증식연구, 대립종 상수리 대량재배기술개발, 자생임산물 기능성 식품소재개발, 돼지감자 고부가 발효주 제조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 사업이 산림환연구원과 중복성이 일부 있다며 산림자원개발원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조직의 개편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호(안동)의원은 산림자원개발원의 안동호반형자연휴양림의 가동율이 지난해 42%에서 지난달 현재 52%로 늘어났는데 비해 이용료 수입액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이의 원인을 질의하고 이용 활성화를 촉구했으며 경북도문화콘텐츠 기금조성계획에 대해 경북도 관련부서와 충분히 정보를 공유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방향 마련을 요구했다.박기진(성주) 의원은 산림자원개발원의 야생동물 구조 관리인력 8명과 예산 2억2천3백만원인데 구조신고 273마리 중 방사율이 50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예산과 인력 투입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며 효과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문화콘텐츠진흥원의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에 예산이 4억 7천만원이 투자되는 데 배해 취업자 수가 87명에 불과하며 이들 대부분이 일시적 고용형태인 점을 지적하고 효율성 측면에서 과연 실효성이 있는 사업인지를 지적했다.서정숙(비례)의원은 산림자원개발원의 산림문화축제, 수목원숲체험문화프로그램 행사가 지난달에 집중되는데 이를 연중 분산해서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산림과학박물관 관람료를 무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으며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운영의 국비와 도비의 비율이 30:70으로 업무성격상 국가사무인만큼 국비를 더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심정규(비례) 의원은 산림자원개발원의 추진 업무가 산림환경연구원과 유사한 분야가 나타나는데 이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폐합도 필요한 것 같다고 주장했으며 산림과학박물관의 관람료가 무료화로 되기 이전에 차별과 특화된 박물관 프로그램과 콘텐츠을 개발해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장경식(포항)의원은 산림자원개발원의 산림문화휴양촌에 264억원이 투자되는데 한때 펜션, 콘도 열풍 이후 사양길로 들어간 예를 들면서 경북도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사업 발굴 추진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으며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안동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만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다른 시군이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을 이룰 것을 촉구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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