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의 10년 누적 수익률이 13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연금저축펀드를 적립식으로 가입한 경우, 10년 수익률은 총 납입원금 대비 135.2%(9월 말 기준)를 기록했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연금60증권전환형(주식혼합)'이 162.46%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스마일연금증권전환형(주식)' 151.54%,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연금증권전환형(주식) 142.08%,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인베스트연금증권(주식)' 141.9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간별 적립률은 ▲1년 101% ▲3년 99.7% ▲5년 111% ▲10년 135.2%로 집계돼 가입기간이 길수록 수익률 누적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평균 수익률은 주식비중이 높을수록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주식형 9.6% ▲주식혼합형 6.4% ▲채권형 4.3% ▲채권혼합형 2.5% 순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개인연금의 자산증식을 위해서는 연금자산 포트폴리오에 장기성과가 뛰어난 연금저축펀드를 포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도입된 연금저축 펀드계좌는 연금펀드상품을 계좌 내 포트폴리오 형태로 구성할 수 있고, 세법상 불이익이 없이 상품간 교환도 가능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10월 기준 연금저축펀드의 총 설정규모는 약 6조원으로, 지난 2003년(1조1000억원)보다 5.5배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 3조3000억원 ▲주식혼합형 1조4000억원 ▲채권형 8000억원 ▲채권혼합형 3000억원 순이다. 연금저축펀드 도입 초기에는 채권형 비중이 61.9%에 달했으나 현재는 주식형이 56.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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