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내년 1월7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4에서 24개의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가전협회(CEA)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8개), 홈시어터(2개), 모니터(2개), 태블릿(3개), 냉장고(3개), 세탁기(2개), 디지털카메라, 식기건조기, 웨어러블 기기 등 23개 완제품과 모바일 D램 1개 부품의 총 24개 제품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특히 TV는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커브드 OLED TV는 TV시청 경험과 화질을 한 단계 도약시킨 제품으로, UHD TV는 풀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통해 실사와 같이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 주는 제품으로 각각 선정됐다.
엑시노스 5420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2014년형 갤럭시 노트 10.1'은 S펜과 멀티 윈도 기능을 강화시켜 태블릿 경험을 정립한 제품으로 수상했으며, 트리플 냉각 시스템을 갖춘 'T9000' 냉장고, '갤럭시 기어', '갤럭시 NX' 카메라 등도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저전력, 고성능, 초슬림, 최대용량의 '3GB LPDDR3 모바일 D램'도 혁신상에 선정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TV 1개, 세탁기 2개 제품이 '친환경 디자인상'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CES 혁신상은 매년 초에 열리는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가전협회(CEA)가 공동으로 심사해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주는 상으로 1976년 시작됐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김양규 부사장은 "독창적 콘텐츠와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내년에 열릴 CES 2014 전시회를 통해 최신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