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장두욱)는 지난 13일 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윤성규의원(경산, 새누리당)은 구미 불산사고와 같은 산업단지 등에 긴급사태 발생 시 적용할 매뉴얼인 SOP(긴급구조대응활동 및 현장지휘체계) 등은 작성이 완료됐지만 실행과정에서 유관기관 등과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선 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들이 지형·지물 등을 완벽히 숙지하지 못해 사고신고 접수 후 도착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빈발하다며 연고지 우선 인사 등 그 지역 지형·지물에 익숙한 직원을 배치·훈련을 통해 사건·사고에 완벽히 대응하도록 주문했다. 홍진규 부위원장(군위, 새누리당)은 전년대비 출동건수가 많이 늘어난 이유를 일부 지병이 있는 환자들이 응급한 상황이 아님에도 119 구급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또 119 구급상황일지가 아직 전산화 돼 있지 않아 상습적이고 비응급환자 등을 적발하지 못한다고 질타했다.이시하의원(문경1, 새누리당)은 지난 국정감사 시 지적된 경북의 소방여건이 전국최하위인 이유인 소방차 진입장애지역에 대한 대책, 나홀로 지역대의 경우 1명이 운전과 화재진압을 동시에 해야하는 문제점, 소방인력 부족문제 등에 대해 지적했으며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한재석의원(상주, 새누리)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특히 재래시장에 대한 소방안전관리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면서 소방훈련과 철저한 지도감독 등을 통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윤창욱의원(구미, 새누리)은 매년 안타깝게 도내에서 소방공무원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한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5백만원이상 물품구매 현황을 보면 수의계약을 했음에도 지역업체에서 구매하지 않고 서울업체를 이용한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이와 함께 가을 등산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실족가 빈발하다면서 등산로 안전지킴이 인력 충원을 제안했다. 이왕식의원(의성, 새누리)은 도내 일선 소방청사 중 포항북부, 김천, 구미소방서 등 노후된 청사가 다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방공무원들의 근무여건 강화와 사기앙양차원에서 조속히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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