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전찬걸)는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 소관업무에 대해 심도있는 감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배수향(김천) 부위원장은 경북도민체전과 경북생활체육대회 개막식의 매그럽지 못한 진행으로 초청자들이 혼란을 겪은 예를 들며 문화관광체육국과 산하 출자출연기관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경북관광공사에서 관광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도에서 중심 역할을 해 순조롭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명호(안동) 의원은 도전체 예산액중 문화관광체육분야 예산이 8퍼센트에 불과한데 과연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문화도정에 적절한지 따져 묻고 당연히 낭비적 요소는 줄이는 것이 마땅하지만 문화에술행사를 선심 행사성 경비로만 잘못 이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문화민주주의와 문화분권, 문화자치를 실현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박권현(청도) 의원은 경북도 관광의 현주소와 경쟁력을 감안할 때 경북관광은 위기 수준이라며 중국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경북도 차원에서 새로 모색할 것을 요구했다. 박기진(성주) 의원은 저소득층의 문화적 혜택을 주기 위한 문화카드 이용실적이 10월 16일 현재 평균 59.4퍼센트인데 영양군의 경우 27.4퍼센트에 그친다며 이에 대한 원인을 질의하고 이용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박병훈(경주) 의원은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도 기대에 못 미치는 현상들이 경북의 문화관광분야에서도 나타난다며 경북의 색깔과 경쟁력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사업계획 점검과 방향설정을 잘 잡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3대문화권사업의 하나인 신화랑풍류체험벨트사업을 예로 들면서 권역 재설정과 세계적인 태권도 메카로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위한 방안도 검토할 것을 당부했으며 2012년 예술단설치조례를 개정해 능력있는 지휘자를 위촉하겠다고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약속했는데도 불구하고 2013년 4월에 기존의 지휘자를 재위촉한 사례를 지적했다.아울러 지역 아동,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약계층 문화예술 교육 지원은 현실을 감안하지 않아 예산 집행실적이 부진하다며 사전 계획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장경식(포항) 의원은 이스탄불-경주엑스포 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많은 행사를 치룬 문화관광체육국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하고 다만 제51회 도민체육대회와 경북생활체육대회 개막행사에서 의전부문이 매끄럽지 못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시군 체육행사 개최시에는 도에서 시군의 추천을 받아 경기규모와 특성을 감안해 주도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상수 기자